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박순애 장관을 비롯해 대통령실과 장관들 인적 쇄신하라는 요구가 많은데요. <br> <br>대통령은 주변에 인적쇄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보여주기식보다, 일로써 성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이 최근 위기 상황 돌파 방안 중 하나였던 인적쇄신 카드는 쓰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이 "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손발 맞추던 사람들을 3개월 만에 내치는 것은 평소 소신과 맞지 않는다"는 뜻을 주변에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대통령 (지난달 19일)] <br>"(부정평가가 60% 넘게 나오는데 원인은 어떻게 보시는지?) 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?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.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." <br><br>참모진 교체 대신 '일하는 대통령실'을 강조하며 국정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경제 상황이 어려운만큼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일정을 촘촘하게 준비 중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일하는 대통령실 기조에 맞춰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하려던 행사도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관행적으로 열었던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"보여주기식 행사는 하지 않겠다는 취지"라고 설명했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대규모 기자회견 대신 기자단과의 약식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